'가상화폐 엄마' 美 SEC 피어스, 테슬라 결정에 "규칙 마련 시급"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화폐 지지자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명확한 규칙 마련이 시급해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가상화폐 엄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피어스 위원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나 뉴욕멜론은행의 결정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8일 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가장 오래된 뉴욕멜론은행은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고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가상화폐를 지원하기로 했다.

피어스 위원은 주류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이 분야에 명확성을 제공할 조치를 취할 시급성이 더 커졌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가상화폐에 대해 새롭게 살펴볼 기회가 왔고 몇 시장 참여자들은 새로운 시각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가상화폐에 대한 테슬라와 뉴욕멜론은행 등의 결정에 힘입어 14일 밤 4만9,716달러까지 올라 5만달러를 넘보기도 했다./binia9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