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1년도 감사 기본계획 공개…“청렴 강원 실현”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강원도 감사위원회는 '도민에게 더 신뢰받는 청렴 강원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2021년 강원도 감사 기본계획'을 공개 했다.

감사위는 올해 민선 7기 도정목표 실현과 적극행정 지원에 감사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도민고충의 해결·소통, 청렴 공감대 형성을 통한 깨끗한 공직 문화 확립을 위해 모든 역량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대응에 대해서는 면책 요건을 폭 넓게 검토하고, 사전컨설팅 감사를 적극 활용,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순 적발·문책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현장을 찾아 컨설팅하고 사전에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를 실시하고, 도민 생활안전과 주민 밀접시설 분야, 건설행정과 재난대응 준비실태 분야 등 현지 예방감사를 중점 운영한다. 

아울러 관행적·소극적 민원처리와 비위 제보 사항 등을 수시로 공직감찰을 통해 확인하고, 청렴 교육 등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의 청렴 실천 의지를 높여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올해년도 분야별 감사계획으로 ▲강릉시, 태백시 등 14개 기관 종합감사 ▲주요 핵심과제 이행실태와 공직 관행 개선 ▲적극행정 유도를 위한 무사안일과 소극행정 근절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업무부서에 대해서는 감사 최소화로 감염병 대처와 예방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도 본청 및 사업소, 출연기관 등 24개 기관은 재무감사로 회계처리 투명성과 합법성을 확보하고, 예산낭비 및 비효율 요인, 공금 횡·유용 등을 차단해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둔다.
 
아울러 ▲보조금 부정수급 차단하기 위한 보조금 감사 ▲하천·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지역과 대형건설공사 등 관리 실태 감사 ▲도로·상하수도·주차장 등 주민생활 밀접시설 현지감사 ▲재난대응과 긴급구조 준비 실태 소방감사 등을 통해 선제적 예방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어승담 강원도 감사위원장은 "금년도에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도와 시·군의 시책이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감사를 운영하고, 도민권익을 우선 보호하며, 공직자 비위행위 사전 차단을 통해 청렴도를 향상시켜, 도민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강원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