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첫 리모델링 ‘한솔5단지’…“13억 간다”

경제·산업 입력 2021-02-26 19:48:49 수정 2021-02-26 19:48:49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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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승인 '한솔주공 5단지' 급관심
전용 74.16㎡ 현재 호가 13억5,000만원
8억 아파트 매입할 경우 기초자금 6억원 필요
한솔주공 5단지 리모델링 뒤 가치상승 기대

[앵커]

지난 24일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 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사업은 정부의 규제 범위에도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설석용 기자가 단지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기자]

1기 신도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하게 된 성남시 분당의 한솔주공 5단지 아파트가 벌써부터 상승기류를 타고 있습니다.

 

성남시의 리모델링 사업 승인 고시 다음 날인 어제(25일) 전용 42.75㎡가 9억원에 매매 거래됐습니다. 한달새 2억원 가량 뛴 겁니다.

 

10억1,000만원 수준이었던 전용 74.16㎡는 현재 13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습니다.

 

KB국민은행 기준에 따라 한솔주공 5단지 전용 41.85㎡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2억5,700만원.


여기에 1,760만원의 취득세와 2억원 가량의 사업 분담금이 필요해 8억 가량되는 물건의 경우 6억원 정도의 기초 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28년된 인근 민영 아파트를 보면 비슷한 평형이 12억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어, 한솔주공 5단지의 경우 리모델링을 마치고 나면 더 높은 매매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투자 대비 2배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싱크] 인근 공인중개업소

"지금 사놓으면은 25년 (입주할 때)에는 (투자액의) 거의 더블로, 더블 안 되도 3분의 2정도 내 생각에 5분의 3정도 뛴다고 생각하면 돼."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정부 규제에서도 빗겨나 있어 앞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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