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테마주 투자주의보…"학연·지연 찾기 분주 각별한 주의 요구"

증권·금융 입력 2021-03-05 08:44:16 수정 2021-03-05 08:44:1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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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지난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 선언을 하면서 이후 윤 총장이 정계로 진출할 것인지, 한다면 기존 정당과는 어떤 관계를 맺을 것 인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윤석열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4일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 서연은 가격제한폭인 29.95%까지 오른 1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 이유로 서연탑메탈, 덕성, 덕성우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연이화도 27.98% 오른 9,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전형적인 정치인 테마주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테마주의 근거는 인맥이다. 서연의 사외이사인 유재만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윤석열 총장과 1981년부터 2년간 학교를 같이 다닌 기간이 있다. 특수통 부장검사 출신이기도 하다. 덕성은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윤석열 테마주들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학연, 지연, 정책까지 윤석열 숨은 수혜주 찾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센트럴인사이트는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홍경표 교수를 고문으로 영입해 윤석열 숨은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 윤총장과 오랜 절친인 문강배 변호사를 선임한 한국테크놀로지와 최대주주가 윤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 종친회 소속인 것으로 알려진 NE능률도 거래량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정치인 테마주 열풍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대선주자로 부각될 때마다 반복됐다. 지난 4월초 이낙연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남선알미늄은 반짝 상승 후 급등 전 주가로 돌아갔다. 이재명 관련주로 1월초 300원대 동전주에서 2월초 1,385원까지 급등했던 성안도 같은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재보궐 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학연, 지연 등을 빌미로 한 정치테마주 투자는 투자 위험이 높다펀더멘탈과는 상관없는 풍문에 의한 테마주 투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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