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의료체계 확충 위한 국비 211억원 확보...총 422억원 투자
원주, 속초 등 5개 의료원...현대화 및 기능 특성화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 강원도는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현대화 및 감염병 대응 등 기능특성화를 위해 올해 국비 211억 원을 확보, 강원도 5개 의료원에 총 422억 원을 투자한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 지속으로 감염병 신속 대응 및 지역의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조치다.
7일 도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국비 211억 원은 작년 국비 166억 원 대비 45억 원 증가 한 것으로 의료원 기능보강 특성화 및 현대화 사업 분야 국비확보 역대 최고의 성과다.
도는 올 복지부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사업 13개 시도 전체 예산 906억 원 중 23.3%를 확보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극복을 위한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및 필수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타 시도에 앞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5개 의료원에 올해 시설·장비 현대화 사업 13개, 감염병 대응 등 기능 특성화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의료원은 ▲신관병동 준공 현재 240병상 → 285병상 확충 ▲속초의료원 전문진료센터 준공 호스피스와 인공신장실 확충 ▲강릉의료원 재활병상과 격리병상 등 포함 복합병동 증축 설계 ▲삼척의료원 250병상 규모 이전 신축 의료진 기숙사 확보 설계 착수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 환자 전문치료 병상확보를 위해 현재 5개 의료원 상시 활용 가능한 음압격리병상 18병상에서 2023년 말까지 32병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의료원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필수의료지원(1~5시군 포괄) 중진료권 단위로 육성하고, 의료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현재 의료원 1개소 당 운영병상 137~240병상을 '25년까지 최대 300병상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등 공중보건위기가 심각해지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 감염병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의료원이 진료권별로 공공성을 갖춘 거점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공공의료서비스 향상 및 필수의료 진료 체계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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