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현대차 '아이오닉5'에 전기차용 스위치 제품 'SLS' 독점 공급

증권·금융 입력 2021-03-10 14:07:31 수정 2021-03-10 14:07:3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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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트루윈이 전기차용 부품 공급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센서전문기업 트루윈 (105550, 대표 남용현)은 현대차(005380) 전용 전기차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5’ 전량에 전기차용 스위치 제품 ‘SLS(Stop Lamp Switch)’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3일 현대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넓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유럽지역에서 진행된 사전계약 결과 하루 만에 초도 물량 3000대가 완판 되었으며, 올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 아이오닉5를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판매 7만대, 내년에는 10만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

 

트루윈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전기차용 스위치 제품인 SLS를 공급한다. SLS는 브레이크 페달 움직임을 감지하여 차량 브레이크 램프 점등 신호를 출력하는 비접촉식 스위치다. 기존 기계식 스위치 대비 물리적 마모는 물론 접점 불량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블룸버그NEF는 전기차 시장규모(누적판매량)가 2030년에 1억1600만대에 이르러, 전세계 승용차 운행대수 가운데 8%를 차지하고, 2040년이면 그 비중이 31%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루윈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트루윈은 중국판 테슬라라고 불리는 ‘니오’에도 전기차용 센서 ‘BPS(Brake Pedal Sensor)’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트루윈 관계자는 “전기차용 부품 공급에 잇달아 성공하며 당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당사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오닉5 이후에도 적극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루윈은 지속적인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2020년 매출액 37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자동차용 센서 제품 역시 실적에 기여하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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