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제휴 늘고…이벤트 경쟁까지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가상화폐와 제휴를 맺는 기업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코인 결제 활성화를 위해 경품 지급, 반값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양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내 6만여 개 제휴 가맹점에서 비트코인 결제 연동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된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

대형 제휴 가맹점 중 한곳인 도미노피자는 오늘 페이코인으로 피자를 구매할 경우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달까지는 페이코인으로 결제하면 배달 30%, 포장 40%를 할인해 줍니다.

앞서 커피프랜차이즈 달콤은 청계광장점에서 3,000원 상당의 페이코인을 무료로 지급하고 1만원짜리 세트메뉴를 1,000원어치의 페이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가상화폐 밀크와 제휴를 맺은 노래방 앱 ‘썸씽’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총 1,000만원 상당의 밀크 코인과 썸씽 코인을 경품으로 지급했습니다.

가상화폐와 단순한 제휴를 넘어 고객의 적극적인 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에 나선 것입니다.

실제 밀크는 야놀자 등과 제휴를 맺으며 ‘포인트 할인 구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지난해 12월 기준 앱 이용자가 2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에이피엠 코인은 동대문 도매시장 고객을 공략한 전자 상품권 서비스를 내놓고 에이피엠 코인으로 해당 전자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닥터코인은 숲 침대브랜드 바다 라파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매금액의 30%를 닥터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아들과 딸 상조와도 결제 금액의 50%를 닥터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제휴 협약을 맺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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