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금리 불확실성 확대…대안은 실적주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가장 유효한 투자 전략은 실적주라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예상되는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22일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지수의 등락 범위로 2,950~3,150선 내외로 보고 있다. 시장의 변수는 여전히 미국 국채 금리로 긴축 불안을 떨쳐 내지는 못한 상황이다. 오히려 미 국채 금리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자극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은행권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면제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SLR 면제 기한을 연장할 것으로 관측했지만, 시장의 예상을 깨고 예정대로 종료 수순을 밝으며 미 국채 금리 인상 압박이 더 커진 셈이다.
이에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받으며 벨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완화됐고,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기업 이익 개선 컨센서스는 이미 대부분 알려진 사실”이라며 “지금부터는 기업 실적 개선이 아닌 서프라이즈(추정치 대비 실제 이익상회)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SK하이닉스 , NAVER , LG화학 , 롯데케미칼 , OCI 등이 이에 해당하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국 시중금리 변화에 따라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지만 미국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레벨 하락,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 등이 지수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나 자동차 등 미국향 수출주 업종의 실적 예상치 역시 상향 중이므로 이런 대형주 비중을 유지하면서 실적 상향 중인 경기민감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이후 이익 개선 기대감 대비 주가 조정 폭이 깊었던 업종 내 저가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며 “수출주 중에서는 IT 가전과 디스플레이가 이에 해당하고, 내수주 중에서는 소비심리 개선과 맞물린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연간 순이익 예상치가 전주보다 높아진 업종으로 ▲호텔·레저 ▲철강 ▲필수소비재 ▲화학을 꼽았다. 반면 하향 조정된 업종은 ▲운송 ▲조선 ▲건설 ▲상사·자본재 등을 제시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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