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일본 후생노동성 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록’성공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첫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 김원태)는 일본 후생노동성(Ministry of Health, Labor and Welfare)의 ‘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록(등록번호 BG10300841)‘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후생노동성의 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인증을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제품등록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목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의료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 제이엘케이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고 본격적인 사업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8월 일본 최대 원격의료 업체인 닥터넷(DoctorNet)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폐질환, 뇌질환, 전립선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판독 기술력을 중심으로 닥터넷과 공동 협력하여 의료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닥터넷은 병원 등 일본 전역의 의료기관에 의료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의료 AI 플랫폼, 원격 진단 영상 분석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의료데이터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 120만건에 달하는 원격진료 실사례 데이터를 보유 중이다.
의료법상 원격의료가 금지된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지난 2015년부터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했으며, 지난 2019년 기준 일본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억 달러(한화 약 2273억 원)로 추정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의료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병원 내에서만 이뤄지던 전통적 치료를 거쳐 이제는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핵심 축으로 자리했다. 초고령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는 데다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비대면 진료가 확산하면서 일본의 원격의료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이사는 “원격의료는 의료 접근성 개선, 의료비 부담 감소 등의 장점을 지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후생성 인증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만큼 향후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 AI 리딩기업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의료 인공지능 All-in-One 플랫폼 ‘에이아이허브(AIHuB)’, 인공지능 원격 헬스케어 플랫폼 ‘헬로헬스(Hello Health)’, 인공지능 토탈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 ‘헬로데이터(Hello Data)’ 등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유전체 분야, 자율주행, 클라우드 소싱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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