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박스권 갇힌 코스피, 대안은 실적주”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간밤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 등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을 맞이하여 실질적인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별 차별화 장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실적주로 향할 전망이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상승한 3만2619.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2% 오른 3,909.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1만2977.68에 장을 마쳤다.
개선된 경제 지표가 지수를 견인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9만7000명 줄어든 68만4,000명을 기록했다.팬데믹 이후 최저치다. 이와함께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역시 시장의 예상치인 4.1% 보다 높은 4.3%로 발표했다. 시장을 흔든 미 국채 금리 역시 1.62%로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답답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국들의 부양책 본격화 및 양호한 기업 이익 개선세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증시 상승 추세가 꺾일 것이라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전망하고 있다.
차별화 장세 속 실적이 기반되는 업종과 종목을 향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흥국증권은 코스피 이익 리비전(기업이익 조정비율) 상위 업종으로 에너지, 화학, 철강, 건설, 기계, 자동차, 소매(유통), IT 하드웨어, 반도체 업종 등을 꼽았다.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21년 영업이익 1개월 및 3개월 상향 여부, 21년 및 22년 전년대비 이익 상향 여부 조건을 만족하는 업종은 에너지, 화학, 철강, 건설, 기계, 자동차, 소매(유통), IT 하드웨어, 반도체 업종으로 나타났다”며 “이와 같은 조건을 만족하며 21년 1분기 영업이익 1개월 및 3개월 상향 여부, 21년 내 분기별 지속적 상향 여부 조건 까지 만족하는 업종은 화학, 반도체 2 개 업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둘째주부터 시작될 1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면서 “3월 한달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큰 폭으로 상향되었고, 2분기 실적 전망도 상향된 업종은 에너지, 철강,?IT하드웨어, 운송, 반도체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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