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제약, 치매치료제 특허 취득

증권·금융 입력 2021-04-02 13:48:20 수정 2021-04-02 13:48:2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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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에이치엘비제약이 미국 CAR-T 치료제 개발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최대주주가 된데 이어 세계 1위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의 서방출성 미립구의 제조방법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갖춘 종합 제약사로 변모해가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은 2일 공시를 통해 독자적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인 SMEB®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도네페질 함유 서방출성 PLGA 미립구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현재 1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은 전세계 치매 처방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약물로 약 10조원의 글로벌 시장과 2020년 기준 국내 약 2,5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특성상, 효과가 지속적이면서도 복약 편의성이 높은 의약품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외 제약사들은 약효의 지속성과 투여 편의성을 높인 패치제, 서방출성 주사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이 취득한 이번 특허는 고함량의 도네페질을 함유하면서 품질 재현성이 높은 서방출성 미립구를 제조할 수 있으며 안전하면서 안정적인 장기 지속형 주사제 제조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이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올해 하반기부터 독자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 대한 비임상시험도 시작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제약의 전복환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SMEB®플랫폼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 및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뇌 질환 전문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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