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삼성중공업, 상성부문 연간 수주목표 이미 달성했다…목표가↑"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상성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500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KB증권은 기존 보고서에서 국제유유가 WTI 기준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하고, 신규 수주가 70억달러를 상회할 경우 Bull-case 시나리오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었다"며, "최근 WTI가 배럴당 60달러대로 상승하고, 신규수주 호조로 연간 신규수주가 7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해양플랜트 수주가 없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34척, VLCC 4척, LNG선 1척 등 총 39척, 49억달러 규모"라며,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가 상선 46억달러, 해양플랜트 32억 달러 등 총 78억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성부문은 석달만에 이미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운임강세, 신조선가 상승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412억원, 영업손실 703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대량수주로 인해 공사손실 충당금 규모가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당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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