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 충북 괴산에 1만400평 규모 공장 건립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복합비료 및 기타 화학비료 제조업체 대유가 충청북도 괴산에 제3공장 건립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현재 3배에 달하는 생산능력(CAPA, 케파)을 확보, 동종업계 최대의 생산시설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유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 괴산대제산업단지 일대에 200억원 규모의 제3공장인 괴산 신공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에 나서는 괴산 신공장은 45년간 쌓아온 대유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생산 노하우가 총 집약된 생산시설로, 다양한 생산기술과 설비를 갖춰 미래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같은 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괴산 신공장은 대지면적 3만4311㎡(약 1만379평)에 연면적 1만7501㎡(약 5294평) 규모로 들어선다. 이는 기존 제1공장인 경북 경산공장 대비 대지면적은 약 4배, 연면적 약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공사는 물류 및 포장 시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농심엔지니어링이 맡는다.
괴산 신공장은 기존 경북 경산공장의 생산설비 이전, 서울 기업부설 연구소 이전·확장으로 품질관리와 함께 연구·개발(R&D)의 체계가 확립될 계획이다. 제조 효율성 높은 생산 설비 제작, 제품 특성에 맞는 자동화 포장라인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은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온실과 축사, 과수원 등에 접목해 원격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사업 연구시설도 갖춘다.
대유는 이번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공장 건립으로 생산 효율화 및 균일성 확보, 비용 절감,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해 향후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유 관계자는 "이번 괴산 신공장 건설로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3배 높아지는 만큼 주요 품목의 원활한 공급 대응과 함께 중국·동남아시아 등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유는 특수비료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사로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순매출액 기준 지난 2018년 288억원, 2019년 29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30억원을 달성하며 300억원대를 넘어섰다. 대유는 올해 겔 비료, 신규 아미노산 비료, 완효성 비료 등 신제품 출시와 유기농업자재 신규 개발, 중국시장 진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6%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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