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복합개발 2차 발표…강북·동대문 13곳

경제·산업 입력 2021-04-14 22:34:52 수정 2021-04-14 22:34:52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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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0+ 2차 후보지 발표…강북·동대문구 13곳
1.3만호 추가…직접시행으로 3.8만호 확보
주민동의 확보 후 7월부터 지구지정 착수
1차 발표지 증산4·수색14·쌍문 등 동의 확보
공급대책, 강남 사업지 없어…"추후 확보"

 

[앵커]

정부가 오늘(14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2차 선도사업 후보지역 13곳을 공개했습니다. 강북구 8곳, 동대문구 5곳이 추가된 건데요. 이를 통해 1만2,900호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합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서 예고한대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지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2차 선도사업 후보지는 강북구와 동대문구에서 13개 지역이 선정됐습니다.

 

13곳을 통해 정부는 1만2,900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1차 선도사업 후보지까지 합하면 정부는 공공 직접시행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3만8,000여호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발표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동대문구 용두역·청량리역 인근(11만1,949㎡)입니다. 이곳은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해 3,200호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강북구에서는 옛 수유12구역(10만1,048㎡)의 저층주거지를 개발해 2,696호를 확보키로 했습니다.

 

이번 선도사업 후보지는 조만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토지 등 소유자 10% 동의 요건을 우선 확보할 예정입니다. 동의요건을 충족한 곳들은 순서대로 오는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지난 1차 발표지 21곳 중에서는 은평구 증산4, 수색14구역 및 도봉구 쌍문 등의 지역이 발표 직후 주민 동의 1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정부는 추후 강남권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뿐 아니라 공공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틀어도 강남권 사업지가 없다는 게 공급대책의 한계로 지적됐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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