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과천 제치고 경기도 전셋값 '1위'
성남시 분당구 전셋값 급등…과천 앞질러
분당,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 2,600만원
판교원마을3단지 푸르지오 1년새 3억 ‘껑충’
과천시, 전셋값 1년 전보다 1.9% 하락

[앵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평균 전셋값이 경기도 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높은 전세값을 기록했던 과천시는 4년 10개월만에 경기도 전셋값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설석용 기잡니다.
[기자]
성남시 분당구가 경기도 내에서 평균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가장 높은 전셋값을 자랑하던 과천시는 4년 10개월 만에 전세값 1위 자리를 내준 셈입니다.
오늘(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647만6,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월보다 38.1% 올랐습니다.
실제 정자동 상록마을 보성아파트 전용 84.97㎡의 경우 지난해 4월 6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는데, 지난달엔 7억6,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판교동 판교원마을3단지 푸르지오 전용 116.16㎡는 지난해 2월 전셋값이 7억9,000만원이었는데, 지난달 거래된 전셋값은 11억원을 찍었습니다. 1년새 무려 3억원이나 뛴 겁니다.
반면 지난달 과천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636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1.9% 하락했습니다.
과천시 별양동 과천타워 전용 84.6㎡는 지난 2월 전세값이 5억4,600만원으로, 1년 동안 전셋값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문동 래미안슈르의 경우 전용 116.99㎡는 지난해 3월 9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3월 5,750만원 하락한 8억9,259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업계에선 성남 분당구는 강남 접근성이 좋고, 고소득 업계인 IT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싱크]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판교 같은 경우 혹은 분당 같은 경우 강남 접근성이 애초에 좋았던 지역인데, 그 지역에 대규모 업무 시설들이 조성되다 보니까 소득수준도 굉장히 높아지고 그 부분들이 가격에 반영된 걸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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