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의 디지털 혁신, 기업 금융도 ‘언택트’ 시대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현대커머셜이 상용차를 구입하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현대커머셜은 외부 데이터 제휴 확대와 내부 데이터베이스 활용으로 실물 서류가 필요 없는 법인 고객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커머셜은 법인등기부등본과 차량 등록원부조회 자동화, 전자주주명부 서비스, 재무제표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구현했다.
현대커머셜은 법인 고객의 대출 한도평가방식을 개편해 한도 조회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했다. 통상 상용차를 구입하는 법인의 대출 한도는 법인 대표의 신용이 중요한 평가 요소인데, 거래가 잦은 법인 고객 대출의 경우 법인 대표가 매번 신용조회동의를 반복적으로 수행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현대커머셜은 기존에 거래 이력이 있는 법인에 대해 ‘사전 한도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법인 대표의 신용조회동의나 매출서류증빙 없이 즉시 한도 조회가 가능한 ‘법인 고객 한도 산출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커머셜은 법인 대출에 필요한 서류도 간소화 했다. 법인 대출은 개인 대출에 비해 재무상태, 매출, 주주지분, 대표 신용 등 확인해야할 항목이 많아 통상 6종이 넘는 서류가 필요해 대출 실행까지 하루가 넘게 걸렸다. 이번에 선보인 현대커머셜 법인 고객 대상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거래가 있는 법인의 경우 무서류로 30분 내에 대출이 실행된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현대커머셜은 개인 고객보다 상대적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법인 고객들도 금융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추진했다” 며 “이번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통해 현대커머셜이 기업 금융 시장에 혁신을 주도하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one_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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