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 '주상복합'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1분기 분양시장에서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주상복합 아파트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는 아파트 77곳, 일반공급 2만7,887가구(오피스텔, 임대제외)에 총 51만2,872명이 지원해 평균 18.3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은 세종과 경기, 부산 지역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나타났다.
1분기 상위권에 오른 주상복합 단지는 △세종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6-3생활권H2) 2위 △세종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6-3생활권H3)’ 4위 △경기 판교밸리자이(1단지) 5위 △ 경기 ‘판교밸리자이(2단지)’ 8위 △부산 ‘안락스위첸’ 9위 등이다.
청약경쟁률 상위에 오른 주상복합 아파트 5곳, 632가구에는 총 8만7,745명이 청약해, 1분기 전체 청약자의 17.1%가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세종에 분양한 주상복합단지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6-3생활권H2)는 218가구 모집에 4만8,266명이 몰리며 평균 221.40대 1로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함께 분양한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6-3생활권H3)도 172가구 모집에 2만3,198명이 지원해 평균 134.8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경기에서 1월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 판교밸리자이(1단지)도 56가구 모집에 4,699명이 청약해 평균 83.9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경기에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도 주상복합 단지의 분양 성적이 좋았다. 3월 청약을 진행한 안락스위첸은 130가구 모집에 7837명이 접수해 평균 60.28대 1로 청약경쟁률 상위에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이 공존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역세권 입지 등 교통환경을 갖췄다”라며 “단지 내 상업시설이 있어 생활 편의성을 갖춘 만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분양시장에도 주상복합 아파트 1만여 가구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전국에는 주상복합 아파트 1만284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경기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38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52㎡, 58㎡ 380가구와 지상 25층 주거용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45㎡ 132실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기흥 동탄IC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 분당권 등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 동탄역에서 SRT를 이용해 강남 수서역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에서도 금강주택의 분양이 이어진다. 금강주택은 인천 검단신도시에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의 1순위 청약을 5월 4일 앞두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 44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39㎡ 39실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연장선(2024년 예정) 신설역 ‘역세권’ 입지에 조성된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74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50실로 조성된다. 도보로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이 있다.
유탑건설은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1가에서 익산시 최고층 주상복합 ‘유블레스47 모현’을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47층 2개 동 총 343가구,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1층과 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익산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편의시설과 신흥 주거타운인 모현동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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