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둘째날 회복된 증시…코스피 3,140선

증권·금융 입력 2021-05-04 20:17:45 수정 2021-05-04 20:17:4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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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65% 상승해 3,147선 회복
기관, 지수 상승 견인차 역할…1,675억원 매수
전일 급락한 코스닥 반등 성공…967선 마감
공매도 직격탄 맞은 바이오주 반등 나서
"공매도 지수 영향 제한적·중소형주 부담"

[앵커]

공매도 재개 이틀째인 오늘 국내 증시가 전일 하락을 딛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재개 이슈가 여전히 지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코스닥 중소형주의 부담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매도 재개 이틀만에 증시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해 3,147선을 회복했습니다.

 

기관이 1,67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해 코스피 지수는 0.64% 올랐습니다.

전일 코스피 공매도 대금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셀트리온은 4.2 올라 26만원을 회복했습니다.


전일 2.2%대 급락을 보였던 코스닥 역시 막판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237억원)과 기관(421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0.56% 오른 967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가격 부담과 고평가 낙인으로 공매도 재개 첫날 직격탄을 맞은 바이오주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5%),셀트리온제약(3.01%), 에이치엘비(4.73%) 등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공매도 재개는 당분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재개 이벤트가 대형주 지수 방향성에 미칠 영향력은 향후에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코스닥 등 중소형주의 경우 공매도 금지 기간 중 현물 가격의 고평가 폭이 컸고, 헬스케어 등 고멀티플 종목들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대형주 대비 상대수익률 약화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지/영상촬영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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