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삼성중공업, 감자와 증자 결국 재무구조 개선…목표가↑"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오늘주가는 유상증자의 충격을 받겠지만, 결국 조선주주가는 백로그 너머의 2023년의 실적으로 결정된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1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상감자는 액면가를 5천원에서 1천원으로 낮추어 자본금을 자본잉여금으로 옮겨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자함이다"라며, "발행주식수와 자본총계의 변화가 없어 Valuation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증자 1조원은, 현재 보유현금 1.2조원과 올해 2~4분기 자본수지(현금유입) 0.5조원으로 유동성을 위함이 아니라 강조한다"며, "동사의 1Q21 부채비율은 262%에, 동사가 예상하는 2021년말 부채비율은 321%여서, 향후 수주활동에서 원활한 RG 발급, 금융조달등을 위함이라는 설명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매출 1조5,746억원, 영업이익-5,068억원, 지배주주순이익-5,342억원을 기록했다"며, "강재가인상-1,190억원, 1Q 수주에 공손충-1,230억원, 드릴쉽평가손-2,140억원, 해양에서+160억원으로 총 -0.45조원의 일회성으로 대규모 적자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회성을 제거한 영업적자는 고정비부담의 -670억원 수준"이라며, "사측은 올해 매출목표를 6.9조원으로 낮추고, 2~4분기에도 1분기 수준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어 연간-7,600억원 영업적자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어차피 시장은 현재의 시황 개선 및 신조선가 상승으로 좋아질 2023년을 바라보고 PBR 1.0배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며, "1분기 수주에서 공손충을 쌓았지만 2020년말부터 협상을 시작한 컨테이너선과탱커에 대한 부분이고, 에버그린 20척부터 그리고 장차수주 예정인 LNG선과 셔틀탱커에서는 세전이 익단에서도 의미있는 수익성을 안내한다"고 전망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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