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공매도·어닝쇼크·유무증에 15%대 급락

증권·금융 입력 2021-05-06 10:05:57 수정 2021-05-06 10:05:57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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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삼성중공업이 1분기 어닝쇼크, 유상증자와 무상감자 계획 발표와 더불어 공매도 영향에 주가가 크게 흔들리며 15%대 급락중이다.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삼성중공업(010140)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5대 1 액면가 감액방식의 무상감자 계획과 1조원 규모의 유상증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6일 오전 9시35분 기준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전장대비 15.50% 감소한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섬중공우는 전장대비 13.12% 내린 28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작년보다 13.8% 하락한 1조5,746억원, 영업손실 5,068억원, 순손실 5,3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분기 적자로 인해 2017년 4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영업 적자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삼성중공업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워능로 감액하는 무상감자 실시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여러 악재속에서 공매도의 타겟까지 된 모양세다. 공매도가 재개되고 이틀 동안 상성중공업의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은 3일과 4일 각각 15.90%, 12.60%였다. 이 기간 공매도 건수는 공매도 재개 첫날 약 283만건, 다음날인 4일 약 144만건으로 나타났다.


공매도가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방법인 만큼 삼성중공업의 주가 하락을 예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가 되기도한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무상감자는 자본금을 자본잉여금으로 옮겨 자본잠식을 해소하고자 함이며, 유상증자 1조원은 현재 보유현금 1.2조원과 올해 2~4분기 자본수지 0.5조원으로 유동성을 위한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향후 수주활동에서 원활한 RG바급과 금융조달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주가는 유상증자의 충격을 받겠지만, 조선주 주가는 백로그 너머의 2023년의 실적으로 결정된다"며, "현대일렉트릭도 3번의 유상증자를 지난 2020년 완연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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