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혁신위위회 출범…위원장에 김준기 서울대 교수 선임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LH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LH 이날 경영․사업 전 분야의 혁신을 총괄하는 ‘LH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LH 혁신위원회’는 김현준 LH 사장이 지난 4.26일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추진사항으로, 취임 2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LH 혁신위원회’는 LH가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선 LH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투기 재발방지대책과 경영혁신방안, 청렴문화 조성의 세 가지 안건으로 진행됐다.
‘LH혁신위원회’는 매월 1회 이상 개최하며, LH의 혁신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게 된다. 국민들의 생생한 혁신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LH 홈페이지 상에 ‘국민참여 혁신방’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5월 중 정부의 혁신방안이 발표되면, 그에 따른 구체적 추진계획과 이행상황도 혁신위원회를 통해 수립·점검해나갈 계획이다.
김현준 사장은 위촉식에서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LH 혁신위원회 활동을 통해 혁신방안이 마련되면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 특히, 2.4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없이 이행하며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기 위원장은 서울대행정대학원장,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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