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한국전력, 연료비 연동제 정상화 필요…목표가↓"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키움증권은 17일 한국전력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우려로 연료비 인상이 유보돼 2분기 실적이 불투명해졌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16억원으로 컨센서스 6,833억원은 하회했지만 키움증권 추정치 4,158억원은 상회했다"며, "전력판매량이 전년보다 2.5%증가해 7개 분기만에 증가 반전했고 원전이용률도 77.6%로 전년보다 3.8%p 높아져 당사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석탄발전이용률이 56.0%로 부진했던 점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경기회복에 따라 전력판매량이 증가반전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석탄 투입단가는 4개분기만에, LNG 투입단가는 5개분기만에 증가 반전해 원료비 부담이 시작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말 정부가 발표한 전기요금 개편안에 따르면 석탄/LNG 등 연료비 상승에 따라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은 2.8원/kWh 인상되어야했다"며,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물가상승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민생활 안정도모를 위해 2분기 요금인상을 유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연료비 연동제는 실시된 지 1분기만에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짐과 동시에 동사의 기대가능한 이익체력도 불확실해진 상황이다"라며, "당장 2분기부터 투입 연료비 및 SMP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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