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바, ‘EUHA 2025’서 차세대 AI 청각 플랫폼 ‘인피니오 울트라’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11-11 16:22:49 수정 2025-11-11 16:22:49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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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각 기술 리더십 강화…차세대 플랫폼으로 혁신 가속화

[사진=소노바코리아]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소노바(Sonova)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청각기기 박람회 ‘EUHA 2025(International Congress of Hearing Aid Acousticians)’에서 차세대 AI 청각 플랫폼 ‘인피니오 울트라(Infinio Ultra)’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청각 솔루션 기업 소노바는 지난해 ‘포낙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Phonak Audéo Sphere Infinio)’ 출시를 통해 업계 최초로 AI 청각 기술을 선도해 왔다. 이어 이번 ‘인피니오 울트라’ 공개를 통해 기존 인피니오 라인업의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 기반 제품군은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Audéo Sphere Infinio), 오데오 인피니오 R(Audéo R Infinio), 비르토 인피니오 R(Virto R Infinio), 왁스 관리 시스템 이지가드(EasyGuard)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소음 속에서도 선명한 음성 명료도와 개선된 배터리 지속력, 귀지로부터 보청기를 보호해주는 새로운 돔 형태의 왁스 관리 시스템 등 청취자와 청능 전문가가 직면한 핵심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의 핵심은 AI 기반 사운드 처리 기술 ‘딥소닉(DeepSonic)’과 머신러닝 기반 자동 환경 인식 시스템 ‘오토센스 OS 7.0(AutoSense OS 7.0)’이다. 두 기술이 결합돼 사용자의 청취 환경을 실시간 분석·학습함으로써 복잡한 소음 환경에서도 우수한 음성 명료도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와 간편하게 연결되는 블루투스 원스텝 페어링 기능을 적용해 청취 편의성을 높였다. 효율적인 전력 관리로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플랫폼에는 포낙(Phonak) 최초의 맞춤형 귓속형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Virto R Infinio)’이 포함돼 있다. 해당 제품은 1600개 이상의 해부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설계 프로세싱 기술 ‘RightFit’을 적용했다.

이로써 개인의 귀 구조에 정밀하게 맞춰 제작되며, 우수한 착용감과 음질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국제 청각 전문 매체 HHTM(Hearing Health & Technology Matters)이 주관하는 ‘2025 청각기술 혁신 어워드’에서 맞춤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에릭 베르나르드(Eric Bernard) 소노바그룹 CEO는 “지난해 인피니오 스피어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소음 속 음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AI 칩을 선보였고, 이제 우리는 그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며 “이 칩은 복잡한 환경 속 인간에게 필요한 음성을 분리하는 등의 강력한 연산 처리 능력과 인간처럼 ‘듣기’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 기반의 제품군은 11월 국내에서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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