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컨소시엄, 리모델링 최대 규모 '가락쌍용1차'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1-05-17 09:44:30 수정 2021-05-17 09:44:30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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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쌍용1차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공사비 8,000억원 규모의 `가락쌍용1차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17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개최된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 140번지 일원의 가락쌍용1차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96.7%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투표는 전자투표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30명(조합원 전체 1,631명) 중 1,28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컨소시엄은 쌍용건설이 주간사로 쌍용건설 26%, 포스코건설 26%, 현대엔지니어링 25%, 대우건설 23% 지분으로 구성됐다.


가락쌍용1차 아파트는 총 2,064가구에 공사비만 8,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리모델링 역사상 최대 규모, 최대 금액을 자랑한다.


199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3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7층, 14개 동으로 변모한다. 기존 2,064가구는 2,373가구로 탈바꿈된다. 증가한 309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 5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2,022대에서 3,590대로 늘어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3곳과 스카이루프탑가든 1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전체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하고 주차공간의 지하화를 통해 지상의 다양한 조경공간이 조성된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전용 59㎡→74㎡ 1,032가구 △전용 84㎡→104㎡ 1,032가구로 확대된다. 신설되는 △전용 59㎡ 109가구 △전용 74㎡ 80가구 △전용 84㎡ 25가구 △전용 104㎡ 95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쌍용건설 손진섭 상무는 “국내 리모델링 최대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리모델링 1위 기업의 위상이 확고해졌다”며 “향후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맞춰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메머드급 단지를 수주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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