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형 2040 탄소중립' 실현 본격 시동…탈석탄동맹(PPCA) 가입

전국 입력 2021-05-17 14:40:02 수정 2021-05-17 14:40:02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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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사.[사진=강원도]

[춘천=강원순 기자]강원도는 지방정부 차원의 탈석탄정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밝히고 강원형 204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저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공동 초청한 행사에서 탈석탄동맹(PPCA) 가입 서명식을 진행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논의한다.   


탈석탄동맹(PPCA)은 2017년 11월 독일 본에서 개최된 COP23에서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시키는 목표달성을 위해 영국정부와 캐나다정부 주도하에 출범된 국제적 연대체로 현재 전세계 36개 국가와 36개 지방정부 등 123개 국가·지방정부·기업단체 등의 가입 회원을 보유중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4일 주한 영국대사의 강원도 방문 간담시 제안된 탈 석탄동맹(PPCA) 가입의 긍정적 검토 후 주한 영국대사관 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강원도는 탈석탄동맹 가입과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참가 및 역점 추진 중인 액화수소산업육성,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탄소중립 클러스터 등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 신산업 추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방면의 국제적 공조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케 된다. 
 


국내에서 여섯번째로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하는 강원도는 도내 석탄화력발전소의 수소 에너지로의 연료전환과 단계적 폐지에 동참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석탄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목표는 도민들에게 보다 더 살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고자 하는 도정 목표와도 일치한다”고 언급하면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 탈석탄 정책은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선행 과제”라고 강조한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석탄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공급원 중 하나로 강원도가 204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탈석탄 로드맵 목표 및 장기 탈탄소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며 강원도의 탈석탄동맹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탈석탄 여정이 국제사회와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대사는 “강원도의 탈석탄동맹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석탄에너지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함으로써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노력하여야 하며, 강원도가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해 204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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