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인터배터리’서 혁신 기술 공개
[앵커] 2차전지 배터리부터 에너지 산업, 에너지저장장치 등 배터리 기술이 총망라되는 ‘인터배터리 2021'이 개막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이곳에서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는데요. 소송전으로 어수선했던 작년과 달리,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력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정새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1’이 오늘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국내외 약 230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K-배터리’ 3사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LG와 SK간의 배터리 소송으로 인한 신경전으로 기존 기술력 적용사례를 보여주는 데 그쳤던 지난 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부스 규모를 1.6배 키운 SK이노베이션은 전면 중앙에 포드의 F-150 차량을 배치했습니다.
니켈 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NCM9’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으로, 내년부터 SK이노베이션이 공급을 시작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맞서 업계 최초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인 ‘NCMA’와 ‘실리콘 옥사이드 (산화규소) 음극재’ 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삼성SDI는 5세대 배터리인 Gen.5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포르쉐 타이칸, BMW 전기차 등 배터리업계와 완성차업체가 협업해 개발된 배터리 기술의 적용 사례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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