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

경제·산업 입력 2021-06-11 17:17:39 수정 2021-06-11 17:17:39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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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시행시점은 오는 7 5일부터다. 

 

메가박스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관람객 감소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관람료는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으로 주중 13,000주말 14,000원으로 변경된다대상은 성인청소년어린이 요금과 일반관컴포트관, MX, Dolby Cinema 등의 상영관이다
 

코로나19로 한국 영화산업은 존폐 위기에 놓였다영화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극장 관람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의 76%(2019년 기준)가 극장 관람료 매출에서 발생하는데, 작년 전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게다가 올해 1분기 관객 수는 2019년 대비 85.2%나 줄며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메가박스는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봉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신작 개봉을 독려하고임직원 급여 반납무급 휴직운영시간 축소일부 지점 휴점 등 다방면의 자구책을 이어 오고 있다. 그러나 영화시장 침체 장기화와 상영관 내 취식 금지고정비 부담등으로 영업손실이 더욱 가중돼 사실상 운영 한계에 봉착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관객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이 침체된 극장과 영화산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화 관람료가 인상된 만큼 더 나은 극장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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