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휘청’…본격 조정기 오나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세계 원자재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간밤 금값과 은값 뿐 아니라 구리, 백금, 팔라듐 등 금속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예고가 전해지자 세계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7%(86.60달러) 급락한 1,774.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4월 30일 이후 7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7월 인도분 은은 온스당 7% 떨어진 25.86달러에, 7월 인도분 구리는 파운드당 4.7% 내린 4.1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가 금속 수급 안정을 위해 구리, 알루미늄 등 정부 비축분을 시장에 풀겠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이 2023년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시장분석가는 “금리인상 시간표의 공식 조정이 금값에 ‘긴축 발작’을 가져왔다”며 “투자자들로서는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증가하면서 금이 덜 매력적인 자산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달러화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날 보다 0.78% 오른 91.91로 급등했습니다. 통상 미 달러화로 가격이 표시되는 원자재 상품들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짐 폴슨 리트홀드그룹 회장은 “조기 테이퍼링으로 인해 미 달러화 공급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상품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간 원자재 가격이 이번 기회에 조정을 받는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릭 로스 에버코어 ISI 기술 애널리스트는 “구리가 2006년 이후 가장 과매수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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