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子 금영이엔지, 러 백신 ‘코비박’ 생산 크린룸 설비 시공 협의

증권·금융 입력 2021-06-21 09:41:23 수정 2021-06-21 09:41:2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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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상장사 웰바이오텍(010600)이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생산을 위한 다각적 사업 논의에 돌입했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18일 추마코프연구소 최고위 개발진이 내방해 ‘코비박’ 백신의 생산을 위해 △크린룸 설비 시공 △콜드체인 등을 활용한 제약바이오 유통 시스템 등에 대한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웰바이오텍을 방문한 추마코프연구소 소속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소장, 콘스탄틴 체르노프 부소장은 금영이엔지의 사업 부문 검토를 통해 향후 코비박 생산시 필요한 BSL-3(Biological Safety Level, 생물안전등급) 등급의 크린룸 설비 시공에 대해 집중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바이오텍은 이 외에도 또 다른 자회사 로드스타씨앤에이, 나이스팜 등이 보유한 콜드체인 운송시스템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부문 유통 역량에 대해 추마코프연구소 측과 다각적 사업논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웰바이오텍 구세현 대표이사는 “추마코프연구소 측이 이번 방한 일정에서 검토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국내 사업이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사업에 대한 전방위 설비, 유통 시스템 등에 걸쳐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며 “추후 비대면 회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속 논의를 이어가며, 웰바이오텍의 사업역량을 총 동원해 코비박 백신의 성공적인 생산, 유통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비박’은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2월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현재 러시아 현지 7개 도시 주요 병원에서 임상3상에 돌입한 코비박은, 전통적 백신 제조방법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개발돼 부작용 리스크를 크게 감소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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