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카카오, 고점 부담보단 장기 방향성에 베팅…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카카오에 대해 “이익 증가와 자회사의 성장이라는 두 가지 투자포인트는 구조적이며 단기간에 트렌드가 꺾일 리스크 제한적”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원(+40.0%전년동기대비, +6.0% 전분기대비), 1,764억원(+80.4%전년동기대비, +11.9% 전분기대비)으로 추정한다"며 "커머스 및 광고사업의 호조로 톡비즈 매출액이 3,959억원(+59.4% 전년동기대비, +9.5% 전분기대비)을 기록할 것이며,모빌리티와 핀테크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며 신사업 또한 2,116억원(+66.9% 전년동기대비, +11.5% 전분기대비)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게임을 제외한 음원, 유료콘텐츠 등이 모두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매출액은 6,129억원(+33.2% 전년동기대비, +4.0% 전분기대비)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체 영업비용은 1.1조원(+35.4% 전년동기대비, +5.2% 전분기대비)으로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이 증가함에 따라 2분기에도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카카오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두 가지 로직으로 구성된다”며 “우선 핵심 자회사들이 비용지출을 통해 이용자를 모집하는 단계에서 본격적으로비즈니스모델을 생성하고 매출을 발생시키는 상태로 접어들었고, 카카오톡 비즈보드 및 커머스의 성장으로 메신저의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2019년부터 카카오의 이익이 급증하고 있으며 자회사들의 가치도 동반 상승하며 카카오의 가파른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보다는 명확한 장기 방향성에 베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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