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데브시스터즈' 상승률 1위…비상장 '카카오뱅크' 인기 TOP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증권플러스와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장내·외 시장 전반의 트렌드를 30일 발표했다.
장내·외 시장 공통점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식 시장에서는 게임주인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반면,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는 IPO 기대주인 ‘카카오뱅크·크래프톤·야놀자'가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은 보인 종목은 ‘데브시스터즈’ 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월 출시한 ‘쿠키런:킹덤’의 흥행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6개월간 533.56% 상승했다.
키즈 테마주의 대표 주자인 캐리소프트와 대원미디어는 상승률 2위와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캐리소프트는 중국 전역에 단독 채널을 개설한다는 소식이, 대원미디어는 웹툰·웹소설 수출과 특수촬영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선익시스템이 4위에 자리했다. AR과 VR 기기에 탑재되는 OLED 제조 장비 등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들로 구성된 장비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3월 쿠팡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함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폭등해 쿠팡 물류 전담 운송사 동방이 5위를 기록했다.
바이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 백신 임상지원 공모에 셀리드가 6위, 러시아 백신 투자 및 스푸트니크V 국내 허가 소식에 이트론이 7위,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아이진이 8위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 관련주들이 대거 순위권에 입성했다. 이외에 글로벌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국내 최대 미술품경매회사 서울옥션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는 IPO 대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쿠팡의 나스닥 상장과 공모주 열풍이 호재로 작용해 IPO가 임박한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야놀자가 연이어 인기 조회 TOP 3를 차지했고, 조만간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페이 역시 TOP 10위에 안착했다.
코스피에 상장하는 1호 인터넷 은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부터 10개월 연속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대형 IPO주로 알려진 크래프톤은 지난 10월부터 9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키며 상반기 인기 조회 2위를 굳혔다.
야놀자는 올해 1조원 규모의 비전펀드 투자 유치 및 국내와 해외 이중 상장 추진 소식이 연달아 보도되며 인기조회 TOP 3를 차지했다. 올 1월까지만 해도 인기조회 12위에 머물러있었으나,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데뷔로 관심이 증가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하며 ‘따상’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미 상장을 했기 때문에 4월부터 6월까지의 데이터가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차지해 뜨거웠던 투자자 관심을 증명했다.
바이오주 열풍은 장외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지엔티파마는 국내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신약 승인을 받으면서 2월부터 꾸준히 순위권에 진입해 5위를 차지했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이 5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4월부터 TOP 5에 입성, 7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 ‘레드닷:프론트라인’ 개발사 온페이스게임즈, 금융 앱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증권플러스’는 누적 다운로드 522만 건, 누적 거래액 150조원 이상의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이다. 투자 핵심 정보 확인과 실제 투자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해 편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구현 및 투자 정보 확대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편을 시행해왔다. 2021년 6월에는 국내 최초 ‘주주 인증’ 기능을 제공, 실제 주주들의 생생한 의견을 모아 투자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진짜’ 정보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STS) ‘카카오스탁’으로 2014년 2월 처음 탄생했고, 2019년 7월 ‘증권플러스’로 명칭이 변경됐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2021년 6월 기준 거래 종목 5,500개 이상, 회원수 50만 이상의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플랫폼이다. 업계 최초로 증권사와 연동된 안전거래 시스템을 도입, 비상장 주식 시장의 거래 불투명성, 높은 유통마진을 해소하고, 24시간 예약주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 2019년 11월 두나무와 삼성증권이 의기투합해 처음 선보였으며, 2020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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