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몰린 정치테마주…주의보
'빚투' 열기…신용공여 잔고 역대 최대 행진
학연·지연 등 풍문 초점…투자자 피해 우려 급증
빚내 산 주식 대부분 변동성 높은 정치테마주 몰려
변동성 큰 정치테마주, 반대매매 위험 노출 높아
코스피, 신용비율 상위 70% 정치테마주

[앵커]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 변동성이 큰 정치테마주에 쏠리고 있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대출 받은 신용공여 잔액이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지난 9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24조6,142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들어 27%넘게 급증한 겁니다.
문제는 정치테마주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장이 지지부진하며 횡보세를 이어가자, 변동성이 큰 정치 테마주에 베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코스피 신용비율 상위 70%가 정치테마주입니다.
기업의 실적, 가치 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유력 대선 주자와 얽힌 학연,지연 등 풍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결국, 펀더멘털이 아닌 이슈에 움직이는 만큼 투기적 거래수요가 발생해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고, 변동성이 커져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겁니다.
또한, 반대매매 위험(리스크)에 노출될 우려도 큽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만기까지 대출금을 갚지 못하거나 주가가 하락해 담보 가치가 일정 비율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매도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겁니다.
[인터뷰]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가격 변동성이 상당히 커요. 일반 투자종목에 비해서 반대매매의 위험성이 훨씬 더 크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원래의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굉장히 큰 투자 손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죠"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hyk@sea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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