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에 집중”…건설사 전담팀 속속
시공능력 6위권 모두 리모델링 팀 운영
상반기 수주 1위 DL, 수주액 절반 리모델링
[앵커]
리모델링 업계가 뜨겁습니다. 뜸한 재개발·재건축 수주 대신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위해 건설사들이 앞다퉈 전담팀을 신설하고 있는 분위긴데요.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리모델링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지난주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을 조직개편해 리모델링팀을 신설했습니다.
삼성물산, DL이앤씨, 대우건설 등도 올해 들어 리모델링팀을 신설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를 정식 팀으로 재편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4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리모델링 수주 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시공능력평가 6위 내 건설사들이 모두 리모델링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는 리모델링 사업이 갈랐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반기 기준 정비사업 수주 실적 1위를 기록한 DL이앤씨의 경우 전체 수주액 1조9,609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조334억원이 리모델링 사업에서 나왔습니다.
[싱크] 이동훈 / 한국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
“20년 지난 아파트가 600백만 세대정도 있거든요. 근데 잠재적인 수요는 굉장히 커요. 기본적으로 리모델링 추진하는 단지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시공사도 자연히 관심을 기울이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업계에선 리모델링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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