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한샘, 자사주 소각 기대감…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1-07-15 08:52:53 수정 2021-07-15 08:52:5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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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증권은 15일 한샘에 대해 “목표 기업가치 산정에 있어 기존 한샘 자사주 보유 금액에 30%를 할인 적용하던 방식에서, 자사주 전량 소각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 높인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전일 장 종료 후 한샘은 공시를 통해 현재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의 보유 지분 15.4% 및 그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한 한샘 지분과 경영권을 IMM PE에 양도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공표했다”며 “매각 지분율 및 매각 대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진 않았으나 일부 언론 보도상으로는 약 25% 지분을 1.5조 원에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전일 종가 기준 경영권 프리미엄이 75% 부여되는 셈이지만, 현재 한샘이 보유 중인 자사주 26.7%가 모두 소각된다고 가정할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은 28% 수준으로 산정된다 (13일 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한 뉴스 보도 이후 14일 동사 주가 25% 급등)”며 “대주주 교체 이후 나타날 변화가 기업가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모펀드로 최대주주 전환 시, 기업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고려할 수 있다”며 “자사주 전량 소각 시 동사의 2022년 EPS는 기존 추정치 대비 36% 상향되며, 이 때 동사의 2022년 P/E는 33.6배에서 24.7배로 낮아지게 된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당사는 지금처럼 영업이익이 증가하던 2013-2015년평균 P/E 25.6배를 target P/E로 부여하고 있으며, 이미 현재 주가가 2022년 P/E 24.7배에 거래되고 있기에 자사주 소각 기대감은 꽤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시점에서 동사의 기업가치 제고가 추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주주 교체 이후 전략 변화 혹은 기존 전략의 목표 달성 가속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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