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재영솔루텍, OIS추가· 적자사업부 정리…턴어라운드 원년"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16일 재영솔루텍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 중저가 스마트폰으로의 OIS납품하고, 그동안 회사 수익성을 악화시켰던 적자사업부 구조조정을 시행해 전사 수익성 개선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은 AF액츄에이터(자동초점)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AF액츄에이터에서 재영솔루텍은 VCM, Encoder, OIS를 생산해 국내 상장사 중에 중저가에서 플래그쉽까지 AF액츄에이터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영솔루텍의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063억원, 영업이익 36억원(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실적 개선요인은 AF액츄에이터 사업부에서의
고수익성 제품 매출액 증가(Encoder, OIS), 플라스틱사업 부문의 공장 자동화용 팔레트 및 새벽배송용 보냉박스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중저가 모델에 적용되는 VCM에서 2021년 S시리즈향 Encoder, 2021년 하반기 A시리즈향 OIS까지 고수익성 제품 수주를 통해 확실한 전사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국내 주요 핸드셋 업체의 카메라 스펙이 점차 고도화 됨에 따라 Encoder 및 OIS를 생산하는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은 2017년부터 베트남 법인의 양산 체계를 구축해, 오랜 노력 끝에 2021년 S시리즈 전/후면 Encoder를 납품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하반기에 출시될 고객사 중저가 모델향 OIS도 납품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AF액츄에이터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으로 2021년 AF액츄에이터 매출액은 전년대비 26.2% 증가한 757억원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재영솔루텍은 금형 사업부의 수익성 악화로 전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재영솔루텍의 금형 사업부는 주요 고객사인 일본 SONY사의 가전시장 점유율 하락에 따른 금형 수요 감소로 동반 악화일로를 겪었다(금형 사업부 영업이익 추이: 2017년 -92억원 → 2019년 -64억원 → 2021년E -40억원)”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대대적인 사업축소 및 구조조정을 통해 추가적인 영업손익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한 2022년 영업이익 증가분 40억원 예상)”고 덧붙였다.
그는 “플라스틱사업 부문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물류센터의 필수 기자재인 팔레트 및 새벽배송용 보냉박스 출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플라스틱사업 부문도 전년대비 25%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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