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우양미술관, ‘감각의 숲’ 전시 개막

경주 보문단지 우양미술관 3전시실에서 ‘감각의 숲’ 전시가 열린다.
‘감각의 숲’ 展은 전 세계적인 도전으로 인해 극도로 제한된 인간의 감각에 애도를 표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고찰에서 출발한다.
자연의 외적 모습을 ‘재현(represent)’하거나,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viewpoint)’을 소재로 삼아 인간을 둘러싼 자연을 감각하는 방식에 집중하고, 자연이 지니는 순환과 에너지가 인간의 성장과 치유로 전환되길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김원정, 김지선, 에이블네이처(ableNature: 김지수, 신승재, 오세민), 조성연, 최성임, 포브먼트(Povement: 이평등, 이효정, 이혜지, 조민혁), 프로젝트 데얼비 (Project ThereBe: 박소희, 임지숙, 하수민)가 참여해 회화, 사진, 설치, 미디어아트 등 자연을 감지하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진=우양미술관]
미술관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과 거리두기 시스템은 우리에게 외부세계를 인지하는 수단인 감각마저 위축된 삶을 강요하고 있다”며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미묘한 감각을 다시 탐지해보기를 기대하고 감각 회복이 인간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방식임을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리는 ‘감각의 숲’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별도 안내 시까지 잠정 중단한다.
경주 보문단지 힐튼 호텔 부지에 위치한 우양미술관은 1991년 설립된 국내 최초 사립 현대 미술관으로, 국내외 주요 작가 들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마련해 동남권의 대표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글로벌일자리창출협의회, 해남서 외국인불법체류자 선도 앞장
- 주말 첫날 전국 봄비…돌풍에 천둥·번개도
- 한국문화정보원, 디지털 신기술 ‘영상 크리에이터’ 모집
- '방문하기 좋은 국가유산 코스' 선정…4월 '왕가의 길' 눈길
- 택시요금 올라도 연말 서울 택시 이용 22%↑
- 오세훈 서울시장, ‘주말 도심 집회 안전대책회의’ 열어 대응계획 점검
- 경남도, 도내 지하차도 52곳 안전점검 실시
- 고용부 창원지청, 산불 사망 사고 관련해 중처법 위반 여부 본격 조사
- 용인시, 체납자 압류 동산 자체 공매시스템 구축 계획
- 변덕스러운 날씨에 유채꽃축제 2년 연속 불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