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외인·기관 '팔자'…3,210선 후퇴

증권·금융 입력 2021-07-21 15:57:15 수정 2021-07-21 15:57:1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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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하며 3,210선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43포인트(0.57%) 오른 3,251.13에서 출발해 오전장 하락 전환했다. 이후 오후장 들어 낙폭을 키워 0.52% 하락해 3,210선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79포인트(p)(0.52%) 내린 3,215.9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7,538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96억원, 2,724억원을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6%), 유통업(0.99%), 철강금속(0.96%), 운수장비(0.65%) 등은 오른 반면 서비스업(-2.09%), 통신업(-1.79%), 의약품(-1.63%), 비금속광물(-1.21%)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ㅈ종목을 살펴보면,  카카오(-4.61%), NAVER(-2.51%), 셀트리온(-2.01%),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등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44%), 삼성SDI(0.2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283개, 보합 72개, 하락 5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전장보다 8.09포인트(0.78%) 오른 1,051.73으로 개장한 코스닥 지수는 1.61p(0.15%) 내린 1,042.03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15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0억원, 1,013억원을 동반 팔자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셀트리온제약(-2.55%), 펄어비스(-7.58%), 씨젠(-1.75%) 하락한 반면, 카카오게임즈(+5.36%), SK머티리얼즈(+6.85%), 에이치엘비(+1.3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19개, 보합 72개, 하락 920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코로나 확진자수가 1,700명이 넘는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미국 선물시장에선 나스닥 중심의 약보합세가 나타났고 원달러 환율이 1,151원까지 오르며 외국인들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오른 1,154.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7일(1,158.2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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