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국내증시, 미국發 훈풍 타고 반등 시도 예상

증권·금융 입력 2021-07-22 09:00:38 수정 2021-07-22 09:00:3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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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등 및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국내 증시는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21(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01포인트(0.83%) 상승한 34,79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63포인트(0.82%) 오른 4,358.69, 나스닥종합 지수는 133.08포인트(0.92%) 상승한 14631.95로 장을 마감했다.

 

JP모건을 비롯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고 에너지섹터가 4% 이상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리츠, 필수소비재 업체를 제외한 전 섹터가 상승했으며, 항공주들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호텔, 레져 업체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올랐다. 다만 넷플릭스는 가입자 성장률 둔화 우려로 3% 하락했다.

 

이날 1.224%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29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3%를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3.02달러(4.49%) 오른 7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2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회복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주요 기관들이 여전히 경제성장률 전망을 유지하자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달러, 엔화, 금이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이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6% 상승하고 러셀2000지수도 1.81% 강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도 커졌다고 언급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백신 보급이 동반되고 있고 치사율도 낮은 만큼 이전처럼 경제활동을 강하게 통제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는 경제재개방에 따른 수요 회복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으나 수요 회복과 지표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 측면에서 정부의 추가 실업 급여 지급 등 일시적인 제약 요인이 완화되면서 개선 강도가 강화될 경우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시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결국 최근 지표의 둔화를 일시적인 조정으로 본다면 경기의 확장 사이클이 유효함에 따라 경기 낙관론이 다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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