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러시아 시장 진출 확대…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등 수주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DL이앤씨가 러시아 시장 진출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과 러시아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 기본설계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DL이앤씨는 2014년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의 가스처리 공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러시아 곳곳에서 LNG 플랜트, 정유공장 및 석유화학공장의 FEED(기본설계), 상세설계, 조달용역과 시공감리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해 왔다. 특히, 2015년 수주한 러시아 석유기업 가즈프롬네프트의 옴스크지역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본격적으로 러시아 플랜트 시장에 안착하는 계기가 됐다.
DL이앤씨는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 경쟁력이 확보된 분야의 기본설계(FEED)와 설계·조달·시공(EPC)을 연계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기본설계는 플랜트의 전체적인 틀을 정하고 설계와 견적의 기초를 설정하는 작업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그동안 국내 건설사의 경우 대부분 EPC에 집중했으나 DL이앤씨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설계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전략시장으로 묵묵하게 개척한 러시아에서 DL이앤씨의 존재감이 빛나기 시작했다” 며 “중동붐을 선도했던 DL이앤씨가 러시아 건설시장에서 절대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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