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재반등…메타버스·디지털 화폐 진출

증권·금융 입력 2021-08-05 20:08:33 수정 2021-08-05 20:08:33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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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가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다시 8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디지털 화폐 등 새로운 사업 진출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삼성전자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3거래일 동안 누적 5.5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2거래일 만에 다시 8만원대에 안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지난달 30일 7만8,000원대까지 밀리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조6,700여억원, 12조5,600여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은 약 22조7,400억원으로 인텔을 꺾고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도하자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디지털 화폐 등 새로운 사업에 진출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디지털 뉴딜 실현을 위해 출범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삼성전자가 신규로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카카오와 함께 한국은행에서 진행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10개월간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 모델에 CDBC를 적용하는 등 모의실험 협력사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6개월간 부진한 주가를 보였지만 증권업계에서는 3분기부터 비메모리 사업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여전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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