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 2021년 8월 9일 오전 시황] “압축되고 있는 종목들의 특징은 바로 실적”

증권·금융 입력 2021-08-09 09:39:44 수정 2021-08-09 09:39:4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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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카카오뱅크의 거래집중 현상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금일도 이어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의 거래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또한 올해 내내 제한적인 움직임 하에서 벗어나는 상황이기에 며칠내 다시 시세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은 점차 종목들의 압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압축되고 있는 종목들의 특징은 바로 실적이다.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도체 소재, 장비와 OLED, 2차전지 쪽이 가장 앞서고 있다. 


 이들 종목들의 공통점은 바로 지난해 코로나 이후 우리 일상 생활로 다가온 4차산업의 가장 백단을 구성하고 있는 IT하드웨어 업체들이다. 1년이 경과되면서 실제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고, 사상최고치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제한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었기에 실적이 가장 중요해지는 지금의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주가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정상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등 시가총액 상단의 신규 상장종목들의 강한 움직임과 삼성전자 등의 안정적인 흐름 하에 실적개선 종목군과 새로운 세상의 태동과 함께 하는 디지털컨텐츠 종목들은 시장중심 종목으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금일은 쉬어가고 있지만, IT와 대치관계 하에 있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헬스케어 관련주와 맥을 같이 하며 시장을 이끌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굳이 지금은 다른 종목들로 시선을 돌릴 이유가 없다. 경기 정점에 대한 논란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 하에서 WTI를 비록 주요 원자재 가격들도 제한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에 실적회복이 가속화되거나,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종목으로만 국한된 시세가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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