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1조 달러 인프라투자 법안 통과…다우․S&P 최고치

증권·금융 입력 2021-08-11 06:29:57 수정 2021-08-11 06:29:57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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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상원에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투자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82포인트(0.46%) 오른 3만5,264.6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40포인트(0.1%) 상승한 4,436.75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은 72.09포인트(0.49%) 내린 1만4,788.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0일) 시장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를 주목하는 가운데 상원의 인프라투자 법안 통과 소식에 반응했다.

미국 상원은 1조 달러(약 1,510조원) 규모의 인프라투자 법안을 통과시켰다. 도로와 수도, 교량, 광대역 통신 등에 투자하는 법안으로 5,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도 포함된다.

다만, 상원을 통과한 이번 법안이 하원까지 통과하려면 여름 휴회 기간을 거쳐 9월 중순 이후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3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안까지 함께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어 해당 법안의 최종 발효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법안 상원 통과로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은행주과 경기회복주 등이 상승했지만, 기술주는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는 여전했다.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평균 하루 12만4,470명으로 또 다시 증가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81달러(2.72%) 오른 배럴당 6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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