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8월 12일 오전 시황] “반도체의 충격에도 불구 시장은 매우 견조한 흐름”

증권·금융 입력 2021-08-12 09:55:23 수정 2021-08-12 09:55:23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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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반도체 경기 정점 논란으로 인한 시장 압력이 강하다. 우리 시장에서 반도체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그동안 지켜주던 7만8,500원을 하회함에 따라 추세적인 하락으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 또한 추세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D램 사업이 주력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위 카테고리인 반도체 소재, 장비주들 또한 이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불과 몇년전 시장상황이었으면 현재 시장은 시장 전체의 도미노성 하락으로 연결되며 지수의 급락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이 워낙 좋기에 반도체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매우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전일 의료기기, 제약, 바이오에 이어 금일은 2차전지로 매기가 집중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미 상단의 매물들이 제거된 에코프로의 질주와 더불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모신소재와 양극, 음극 소재주에 대한 시장의 매기는 매우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업종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대체 종목군의 상승으로 인한 투자심리 안정을 가져오고 있는 점이 바로 강세장의 전형적인 특징이며 이를 최근 우리 시장에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내 주도 종목군은 2차전지라고 꾸준히 강조했듯이, 이제는 시장내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 모두가 2차전지가 주도하는 시장을 받아들이고 있다. 가격의 리레리팅 상황을 당연하게 인식하기 시작한 점은 이들 종목군의 시세분출을 가져오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또한 2차전지 종목군내 종목별 순환 과정은 더더욱 강하게 펼쳐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주도주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주도종목군 내에서 종목간의 순환매를 통한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계속해서 합류하기 때문이다. 오르지 않은 종목찾기가 주도종목군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2차전지 뒤를 이어 현재 2주째 쉬어가고 있는 메타버스 종목군들도 결국 시장내 중심종목군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시장내 강한 시세가 형성되는 주도종목군이 부상하게 되면 높은 변동성이 익숙해짐에 따라 점차 변동성이 큰 종목군으로 매기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제약, 바이오 종목군 또한 마찬가지이다.


다만 주도종목군이라 할지라도 연일 달리지는 못하게 된다. 달리면 쉬어가고 충분한 휴식을 가질수록 더욱더 강하게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지수보다는 종목장세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주도종목군내에서만 대응해도 충분한 시장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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