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8월 17일 오전 시황] “단기 매물 소화 거친 후 되돌려주는 구간서 접근해가야”

증권·금융 입력 2021-08-17 09:47:15 수정 2021-08-17 09:47:1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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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지난주 금요일 2조7,000억대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원달러 환율을 상승을 가져왔던 외국인의 매도는 대부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되었기 그나마 시장전체에 실질적 매도압박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들이 삼성전자를 매수하기 위한 여타 종목에 대한 매도는 이어질 수 밖에 없었으며, 그로 인한 종목들의 시세 또한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 종목들의 시세 부진은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삼성전자에 대한 과도한 외국인의 매도는 삼성전자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동안 시장을 지배해온 패시브 펀드의 영향이다. 지수만을 추종하는 자금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시세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런 부분들이 시장전체 파급 효과를 미치게 되는 것이다.


주가가 하락할 때는 현실적인 부분이 영향을 미치며, 상승시에는 앞으로 전개될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최근 시장의 불안요소는 시장 참여자 대부분 보유 중인 삼성전자로 인한 영향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


금일 시장은 개장초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한 상태로 시작 중이다. 원달러환율은 보합수준을 유지 중이며, 장중 원달러 환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해줄  경우 시장 전체의 매물 압박 또한 크게 감소할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을 넘어 불안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 대부분의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증폭되고 있으며, 이는 일단 매도에 대한 생각을 강하게 가지게 만들게 된다. 따라서 보유계좌내 매도 가능한 종목군을 선별하게 될 것이며, 매도 1순위는 수익이 발생한 종목들이다. 그 외 손실이 가장 작은 종목 순으로 매도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그러한 요인에 의해 종목들의 시세는 최근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준 종목들의 하락이 우선되게 된다.


그러나 과연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의 계좌에 수익이 난 종목이 많은 상황일까 생각해본다면 그렇지 않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근래 가장 좋은 흐름들을 보여준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매물에 의한 하락이 전개되는 상황이 이어질 수 밖에 없으나, 그 압박강도는 오래 지속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오히려 손실이 큰 종목들을 정리하여 이들 종목들이 단기 매물 소화과정을 거친 후 되돌려주는 구간에서 접근해 나가야 하는 대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꾸준히 강조한 것처럼 현재 시장에서 대형주의 상승은 매우 제한적인 반면, 시장의 중심은 종목으로 압축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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