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외국인 수급 부담 지속 될 것"
증권·금융
입력 2021-08-17 14:53:32
수정 2021-08-17 14:53:32
서청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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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외국인의 국내증시에서의 이탈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거래소 데이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8월 코스피에서 5조4,916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8월 초 약 1조5,0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외국인의 복귀를 기대하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는 반짝 유입으로 그쳤다.
8월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자 3,300선 재탈환을 노렸던 코스피지수는 3,200선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만에 6조2,000억 가량을 던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은 8월 초 반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증시 이탈 이유로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코로나19 재확산, 원화 약세 등이 꼽힌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70.2로, 예상치였던 81.2대비 11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향후 6개월 뒤를 전망하는 미래기대지수 역시 전월치 79.0, 예상치 78.0 대비 큰 폭 하락한 65.2를 기록해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투자 심리에 부정정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및 안전수요 증가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국내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 중인 상황"이라며, "원달러 환율 역시도 경제지표 둔화 우려반영되며 현재 1,165원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 지속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외국인 수급 부담이 지속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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