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갈린 항공사…아시아나 흑자전환

경제·산업 입력 2021-08-17 20:05:52 수정 2021-08-17 20:05:52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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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이 조금 전인 오후 5시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수익성 중심의 화물 수송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요. 반면 LCC는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정새미 기자, 오늘 발표된 항공사 2분기 실적 전해주시죠.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네, 전분기 적자를 냈던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아시아나는 오늘 오후 지난 2분기 매출이 9,3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49억으로 작년 보단 약 17% 줄었지만, 전분기 100억원대의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 외에 당기순이익은 634억원으로 45% 감소했습니다.

  

매출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화물 부문이 꼽힙니다.

 

화물 사업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7,08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주·동남아·일본 노선이 각각 13%와 33%, 23% 증가해 화물 매출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여객부문도 국내 여행객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선 매출이 101% 상승한 64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저비용항공사는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진에어는 올해 2분기 매출 634억원·영업손실 488억원을 기록했고, 티웨이항공도 347억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고정비 감축 등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손실 폭은 다소 줄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석 연휴 등 성수기 회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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