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부산,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전국 입력 2021-08-17 20:10:26 수정 2021-08-17 20:10:26 허지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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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확정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노선도.[사진=울산시청]

[울산=허지혜기자] 동남권 3개 시·도(울산, 경남, 부산)가 광역철도를 통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울산시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7월 5일)’에 반영된 비수도권 ‘신규 광역철도 11개 사업’ 중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1조631억 원이 투입돼 총연장 50km(울산역~울산 무거~양산 웅상~부산 노포) 규모로 오는 2029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정관선 ▲양산 도시철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등 각 시·도의 도시철도와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은 국토부가 내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다른 사업에 비해 2~3년 정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부·울·경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800만 명의 인구와 380만 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역 간 이동을 위한 광역철도는 없었다.


이들 지역 간 통행량은 연평균 2.8%(2010년~2018년)씩 증가하고 있고 교통혼잡 사회적 비용도 9.7조 원(2018년 기준)으로 비수도권 중 최고다. 특히 연평균 증가율은 6.4%(2014년~2018년)로 높아 광역철도 건설은 시급한 실정이다. 울산의 경우는 연평균 10.5%로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높게 증가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간 통행시간은 72분에서 1시간대 이내로 단축돼 동일 생활권을 형성함은 물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또 고용창출효과 7800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9000억 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균형발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고 동남권이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lau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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