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당첨 가점 높아지는 서울… 신혼희망타운 ‘눈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분양시장에 가점 만점자가 속출하며 공급하는 단지마다 적게는 수십대 1, 많게는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18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서울 청약경쟁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12.59대 1을 기록했고, 2018년 30.60대 1, 2019년 31.67대 1, 2020년 88.26대 1로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7월까지의 청약경쟁률은 111.41대 1로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2017년 44점에서 2018년 55점으로 훌쩍 뛰었다. 2019년에는 53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2019년 56점, 2020년 59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는 평균 당첨 가점은 59점으로 세종(61점) 다음으로 높으며, 수도권 평균 43점, 전국 평균 35점을 상회한다.
서울 청약경쟁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이렇다 보니 가점이 적은 수요자들은 신혼희망타운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등에게 우선 공급하는 데다 분양가상한제,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 등을 제공한다.
신혼희망타운 청약 자격은 공고일부터 입주할 때까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이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납입횟수 6회 이상이어야 하며, 총자산기준(3억700만원 이하)과 소득기준(전년도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 이하, 배우자 소득 있을 경우 140%)도 부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분양가의 70%까지 4억원 한도 내에서 1.3%의 고정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한 전문가는 “올 하반기 서울에서 신혼희망타운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민영주택과 청약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서구, 영등포구, 노원구에서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이어진다.
금호건설, GS건설, 대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원에 서울시 최초 민간 건설사 브랜드 적용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59㎡ 52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348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앞 화곡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진출이 가능하며,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9호선 가양역이 가깝고,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 강서구청역(가칭)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마곡, DMC, 여의도 등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우장산, 검덕산, 봉제산 등도 인접해 있다.
노원구와 영등포구에서는 LH가 개발에 나선다. 오는 11월 노원구 공릉동에서는 전용면적 55㎡ 12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6호선 화랑대역과 7호선 환승역 태릉입구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로부터 도보 7분 거리에 태릉초, 공릉중이 위치한 학세권 단지며, 서울과학기술대, 육군사관학교, 서울여대 등도 가까이 있다.
같은 달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서는 전용면적 55㎡ 122가구를 선보인다. 1호선 대방역이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며, 9호선 샛강역도 가깝다. 신길초, 영신초, 숭의여고, 성남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근에 자리하며, 쇼핑타운, 가을단풍길, 대방공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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