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주택 등 10만호 사전청약…태릉 개발 축소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앵커]

정부가 수도권 신규 택지 민영주택과 2·4대책을 통한 공공주택 등 총 10만1,000세대를 사전청약을 통해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1만 세대 공급 계획을 밝혔던 태릉CC는 6만8,000세대로 물량을 축소하되 노원구 내 대체 물량 3,000세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설석용 기잡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신규 택지 민영주택과 2·4대책을 통해 공급되는 공공주택 등 10만1,000세대를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영주택 8만7,000세대와 2·4 대책에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통해 1만4,000세대를 조기에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오늘(25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민간주택 사전청약 확대 및 태릉CC, 과천 정부청사 부지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0만1,000세대 중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7만1,000세대입니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 신규택지 민영주택 6,000세대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인천 검단과 고양 장항, 양주 회천 등이 후보지로 예상됩니다.

2·4대책 주택은 내년 하반기에 4,000세대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데, 은평구 증산4, 도봉구 방학역 일대 등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13곳이 대상입니다.

한편, 지난 8·4대책에서 거론된 신규 택지 태릉CC와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기존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태릉CC의 경우 당초 1만 세대 공급 계획에서 6,800세대로 축소했습니다.

줄어든 물량 중 3,100세대는 수락산역과 노원구 도시재생사업 지구 등 대체지구를 통해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4,000세대를 계획했던 과천공공청사 역시 정부 공공청사 부지를 취소하고, 과천지구의 계획변경을 통해 3,000세대,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1,300세대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