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증시, 영향 제한적…美 연준 관건"

증권·금융 입력 2021-08-26 20:43:38 수정 2021-08-26 20:43:3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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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악재 ‘미풍’…코스피, 3,128선 마감
"이자 부담 커지는 ‘빚투’ 관리는 필요해"
"경기 민감주 유리·중소형 성장주 불리"
美 테이퍼링 시점·中 경기둔화 변수
"금리 인상 현실화…증시, 영향 제한적"

[앵커]

금리 인상이 현실화 됐습니다.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여겨지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이미 예정된 이벤트인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0.58% 내린 3,128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리 인상 발표 직후 지수가 한 차례 출렁였지만, 큰 낙폭은 없었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미 예견된 인상이기 때문에, 추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박광남/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현 시점에서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고요. 크게 영향은 없을 것 같고요”

 

시장의 관심은 해외 통화 정책 이슈입니다.

미국의 테이퍼링 시점과 중국 경기둔화 등에 따라 국내 증시 향방이 갈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문남중/대신증권 연구원

“8월을 기점으로 남아있는 연말까지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수순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증시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단기적으로 보면 이번주 잭슨홀 미팅이 있는데, 아마 선제적인 안내는 9월 FOMC를 통해서 할 가능성이 높은데…”

 

증권가에선 금리 인상 수혜주로 은행, 보험 등 경기민감 대형 가치주를 꼽고 있는 가운데, 경기방어 중소형 성장주는 불리하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한 가운데 이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지 /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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